《 화랑도우회(花郞道友會) 11월 정기 수련모임 후기 》
일시 : 2026.11.19.(수) 10;00~12;00
장소 : 옥수동 스페이스클라우드(옥수 중앙하 이츠 상가 3층)
참가자 : 관장 김용석, 권호진, 김영수, 나팔용, 서형원, 전구호, 정의찬 (계; 7명)
<1> 기온이 급강하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정기 수련회는 종전의 동국대 후문 스튜디오 수련장에서 김용석 관장이 직접 조사 추천한 옥수동의 새 수련장으로 변경해 진행됐다.
추워진 날씨 탓인지 전날의 자동차 접촉 사고와, 당일 아침의 급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김성화 회장과 모범 도우인 한은석 도우가 부득이 참석치 못하였고, 출장 등 개인 사정으로 메인 멤버인 문용민, 주 철 도우마저 불참하였다.
그러나 얼마 전에 화랑도우회 가족으로 초대된 서형원 동기가 생각지 않게 처음 참가해줘서 못 나온 도우들의 빈자리를 채우고도 남을 만큼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는데, 특히 酒思派 당원들이 서형원 당수의 가입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새 수련장은 태권도장이어서 타격 매트, 자세 지지대, 발차기 팩 등 여러가지 보조 운동 장비들을 갖추고 있어서 효율적이고 다양한 수련이 가능하였고, 특히 종전의 수련장이 딱딱한 마루바닥이던 것에 비해 새 수련장은 태권도장답게 전체가 폭신한 매트로 돼 있어서 향후 낙법 등의 고난도(?) 기술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수련은 예의 진행 방식대로 준비서기를 시작으로 기본자세, 화랑 호흡법, 스트레칭, 주먹치기, 발차기, 호신술 기본 동작 등으로 이어졌는데, 수련에 처음 참가한 서형원 도우의 수준이 기존 도우들을 넘어설 정도로 뛰어나서 다들 놀랐다.
본인은 군대에서 잠시 배운 태권도 덕분이라고 겸손해 했지만 혹시 우리 무도계의 숨은 고수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었다.
매트 바닥 덕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앉아서 하는 몸 비틀기, 무릎 앉기 등의 새로운 스트레칭 동작들을 할 수 있었는데, 평소에 잘 쓰지 않던 관절들을 써서 그런지 몸의 이곳저곳에서 뚝!딱! 소리가 났으나 몸이 유연해 지는 느낌에 기분은 상쾌했다.
스트레칭에서는 김영수, 나팔용, 전구호 도우가 가장 유연하고 자연스러웠고, 권호진 도우는 누가 교수출신 아니라고 할까봐 세세한 동작들을 외워서 하느라 그런지 조금 딱딱한 느낌이었으며, 정 모 도우는 무릎 앉기를 전혀 하지 못해 무릎 장애자로 등록되었는데 본인은 양반집안 출신이라 그렇다고 주장했다.
화랑도 수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호신술 꺾기 훈련은 벌써 10회에 가까운 수련을 거쳐서 그런지 대부분의 도우들이 많이 숙달된 것으로 생각돼 보기 좋았고, 도우들 모두 앞으로 더욱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들도 생기는 듯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수련을 하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지나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우리가 추운 날씨임에도 땀을 흘릴 만큼 아직 이렇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즐거웠다.
<3> 수련 후 인근의 간단한 두부 전문 식당에서 점심을 하며 새로 만든 회칙에 따라 내년도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추천 끝에 전구호 도우가 자발적으로 봉사직을 맡아주기로 하여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추대되었고, 김영수, 정의찬 도우의 요청으로 12월 정기 수련모임 날짜를 일주일 앞당기는 것으로 참석자 전원이 잠정 합의하였다.
무엇보다도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서형원이라는 듬직한 인재를 우리 화랑도우회의 새 가족으로 맞은 것이었고, 서 도우도 이러한 여러 도우들의 환영에 부응하여 고정회원 가입비 5만 원을 그 자리에서 납부하는 결단을 보여줘 도우들로부터 다시한번 환영의 큰 박수를 받았다.
몸과 마음이 따뜻하고 흐뭇한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며 우리가 김용석이라는 무도 실력 좋고 인품 걸출한 인물은 알게 돼, 여러 좋은 친구들과 육체적, 정신적으로 몸에 좋은 수련 모임을 하고, 좋은 추억까지 쌓고 있다는 생각에 새삼 발걸음이 가벼웠다.
모두가 다 감사한 일이다. -끝-
<본 후기는 화랑도우회의 전담 사관인 한은석 도우가 부득이한 사유로 불참하게 되어 제가 두서없이 작성해 올리게 되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의찬>

